양광은 10월 초순에 나오는 사과이다. 독특한 향과 아삭한 식감, 새콤함이 어우러져 색다른 사과맛을 선사한다.
그러나 표피가 약해 소위 동녹(껍질에 녹이 슨 것 같은 현상)이 잘 발생해서 봉지 재배를 해야 하는 품종이다.
이런 이유로 점점 사라져가는 품종이 되었다. 농촌에 일손이 부족해짐에 따라 봉지 씌우는 작업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우리 길벗농장에는 약 70여 주가 있는데 매년 작황이 들쑥날쑥한다. 이유는 해거리를 잘 하는 품종이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수령의 나무라도 부사보다 수량이 덜 나온다. 그래서 농민들이 점점 기피하는 품종이 되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사과가 귀하고 또 특유의 맛 때문에 소위 양광 사과 매니아가 있다.
표피가 저렇게 거칠어도 우리 길벗농장 모든 사과는 껍질째 먹는 사과이기 때문에 씻어서 그냥 껍질째 먹으면
양광 사과 특유의 구수한 맛이 있다. 그 맛은 여느 사과에서는 맛볼 수 없는 양광만의 맛이다.
매년 서울 행복중심생협 매장 5군데에 3kg 박스로 전량 납품했었는데 올해는 이런저런 이유로 2군데만 납품하기로 해서
나머지는 직판을 하기로 했다. 나무 주수가 얼마되지 않아 곧 판매가 마무리 된다.
그러고나면 이제 10월 하순에 부사 사과가 나온다. 올해는 부사 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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