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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 써래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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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논에 비료를 쳐주기로 한 동네 세영 형님이 이십 년 쯤 된 기계 자랑을 하고 있다. 요지는 \'일제가 좋긴 좋아\' ㅋㅋ. 동네에서 제일 대농인 집이라 창고 규모하며 제네시스가 똭 |
모내기 나흘 전
건달 논농사 모내기 하는 날이 22일로 잡혔다. 이웃집들은 거반 모내기를 마쳤다. 어릴적 평창읍에 살 때 모내기는 그야말로 동네 일이었다. 돌아가며 손을 보태야 한 집 두 집 차례로 모를 낼 수 있었다.
이젠 이앙기를 가지고 전문으로 이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남의 논을 그것도 코딱지만한 것을 부쳐먹으니 모도 이앙도 심지어 모심기 전 한번 주는 복합비료도 모두 남의 손을 빌린다. 가을에 추수 역시 콤바인으로 돈벌이하는 동네 사람에게 또 맡기니 기실 이 논농사를 내가 한다고 말하기가 심히 거시기하다.
오늘 논 써래질을 저번에 오셨던 아영이 아버님이 또 해주셨다. 모내기 사나흘 전에 한번 더 이렇게 해주어야 한다. 오늘 써래질한다고 했더니 동네 세영 형님이(사진) 비료는 당신이 직접 와서 내일 뿌려준다고 한다. 물론 형님이 그저 자봉해주는거다. 난 농협에 가서 복합비료 5포만 사다 놨다.
요즘 계속 적과작업 중이다. 동남아 인력 네 명과 우리 집에 온 필리핀 일꾼, 나 해서 모두 여섯 명이서 하는 중이다. 며칠 더 해야 한다. 이들 일당은 하루 십만 원이다. 물론 오전, 오후 참(빵과 우유) 제공.
1차 적과가 끝나면 이제 둘이서 계속 돌아봐야 한다. 적과(열매솎기) 작업이 사과농사에서 제일 큰 일이다. 얼추 끝나면 올해는 일꾼을 얻어서 쓰고 있으니 농장 대청소(정리)를 할 것이다. 이십 년 묵은 짐들을 이번에 창고(비닐하우스)에서 끄집어내서 다 정리하고나면 내년부터는 그 비닐하우스(이백평쯤 된다)에 채소 농사(어떤걸 심을지는 아직 미정)를 좀 곁들여볼까 한다. 어쩌면 그냥 놀릴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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