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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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아침

  • 길벗
  • 2018-10-06 06: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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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새로 설치한 아래 사과밭 철울타리 덕분에 그저께는 이쪽에 방목을 했다


사과식초를 하려고 병과를 도려낸 사과


가을비는 낙엽 떨어지고 바람 부는 정경과 더불어 참 근사한 로망인데 이게 농사꾼이 되어보니 지겹고 무섭기까지 하다. 햇볕이 쨍해야 곡식도 과일도 제 맛이 들어갈텐데 때 아니게 비가 오다니...

어서 지나 가기만을 방구석에 틀어 박혀 하늘만 쳐다 본다. 안그래도 할 일이 태산인데 어제는 우리집 액툔 스뽀츄가 또 이상한 상황 연출. 24만 km. 그래서 오늘 홍천읍내 단골 카센터로 오전에 가봐야 한다. 돈 먹는 하마다. 아니 코뿔손가.

자유방목하는 닭들은 이 가을이 신나는 모양. 오늘은 비가 오니 하루 쉬는 수 밖에. 그제, 어제 추석사과 홍로 병과들 정리중. 올해는 수량이 적어 사과즙은 못짜오고 대신 사과식초용으로 부지런히 병반을 도려내고 자르고 하였지만 오전에만 혼자 하다보니 아직 조금 남았다. 주말에 파쇄하고 즙 짜서 알콜발효실로 넣는 것이 이번 주 목표.

지난 봄 처음 가공하기 시작한 사과식초는 여름에 실패. 이제 두번째 도전. 9월이면 시판한다고 큰소리 친게 무안하다. 차 고치고 돌아와 어서 작업장으로 가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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