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인데 두번의 태풍에 이어 비가 며칠째 끊이지 않고 내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작년 가을에 수확 직후 사과 나무 사이 고랑마다 배수관을 묻는 작업을 했습니다. 다행히 그 효과를 올해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가 이렇게 오면 예년 같으면 밭이 질척하여 들어갈 수 없을 정도 였으나 올해는 배수관을 따라 빗물이 잘 빠져 나무 뿌리가 습해를 덜 받아 나무 상태는 아주 좋습니다....

마당의 큰 양동이에 하룻밤 새 물이 가득 찼습니다
9월 들어 두번의 태풍과 계속되는 장마 같은 날씨에 사과가 색이 나질 않아
추석 사과로 주문 받았던 것을 모두 추석 이후로 배송을 미룹니다.
일주일만 가을 햇볕이 나면 사과가 색이 들면서 과실도 비대해지는데
현재 일부 색이 나기 시작하다가 모든 것이 정지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젯밤부터는 장마철 폭우 같이 내리다 그치다를 여러번 반복하더군요.
마당의 큰 양철통이 하룻밤 사이에 물이 가득 차고 이 글을 쓰는 아침에도
비는 그칠 줄 모르고 내리고 있습니다.
자연이 하는 일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그저 다른 피해가 없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면서 어서 이 비가 그치고 따가운 가을 햇살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
추석을 맞아 주문해주셨던 회원분들께는 월요일에 전화를 드려
양해를 구하려 합니다. 선물용 사과는 올해 구성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한 사과\'를 주위에 돌리려하였던 회원님들도 상당 수 계셔서
올해는 다른 것으로 마련하셔야 할 것 같다는 양해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추석 전 주문 분을 연휴 이후로 배송하게 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양해를 구합니다.
9월 장마에 수확을 미룬 <길벗사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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