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농사이야기

숙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 길벗
  • 2006-09-14 19:35:13
  • hit1166
  • 221.159.239.127
이상하게도 예상보다 숙기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9월 초순에 햇살이 좋아서
15일 경이면 수확을 하고 배송을 할 수 있다고 예상을 했으나 현재 생각보다
사과 색깔이 더디게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문을 하시고 기다리시는 분들(약 100여 분)에게 대단히 죄송스러운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추석 전에만 보내달라고 하신 분들, 즉 대개
9월 26일경 내외에 도착되도록 주문을 하신 분들은 그래도 괜찮은데
수확 직후 바로 보내달라고 하신 분들께는 조금씩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부사 밭에는 올해 처음으로 반사 필름을 깔아서 어떻게든 좀 숙기를 당겨보려고
하고 있으나 홍로가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올해 저희집 홍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과즙이 많고 그래서인지 작년에 맛보았던 특유의 맛이 올해는
조금 엷다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8월 말과 9월 초순에 비가 넉넉히 온 탓으로
여기고 있으나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아삭하게 씹히는 맛은 작년과 다름없고
또 어떤 분은 과즙이 많아서 더 좋다고 하시기도 하지만요.

다른 농장들 홈피에 들어가 봤는데 유기농 복숭아 농사를 하시는 분도
올해 숙기가 늦어진다고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길벗사과농원>은 어쨌든 자연의 시간만을 기다릴 뿐, 인위적으로
숙기를 조절하거나 색깔을 조정하는 약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지난 7월 20일 마지막 농약을 친 이후에는 전혀 방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어떤 사과보다도 친환경적인 재배를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익어가는대로 부지런히 작업을 해서 주문하신 순서대로 보내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3]

열기 닫기

  • emmapaik 2006-09-15
    그저 하늘이 주시는대로 먹는 것만 해도 감사하니 시기는 걱정말고 수확의 큰 기쁨을 맛보시길...
  • 이완규 2006-09-15
    근데 주말에 비가 오다 하네요
  • 길벗 2006-09-15
    무조건 기다리는 수 밖에 없습니다^^ 맛이 들 때까지.....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