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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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농사

  • 길벗
  • 2024-04-18 11: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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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먹고 8시에 나와 기계 고친다고(사진. 과수원에 약 치는 기계. 이거 94년도에 생산된 스피드스프레이어다. 소위 우루과이 라운드 대책으로 정부 지원사업으로 보조가 되었다는 명패가 기계에 부착되어 있다. 난 2006년에 중고로 사서 이때까지 고치고 또 고치면서 사용중이다)) 조금 전까지 뺑이 치다가 에라이 되든지 말던지.

분무기를 연결해주는 유압장치가 말을 안들어 다 뜯어서 세정제 뿌려주고 다시 연결하고 오일 갈고 이 짓을 세번 반복했는데도 시원하게 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어제 서울 마르쉐 장터에 갔다가 오늘 아침에는 평소보다 좀 늦게 일어나(요즘은 조금만 멀리 운전하고 돌아오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 과수원으로 나온 참이었다.

여기는 이제 벚꽃이 피었다. 그러니 일주일 뒤면 사과꽃이 피기 시작할터. 그간 초여름 날씨였는데 오늘 비 소식. 하늘에 먹구름이 벌써 오고 있다. 오후엔 또다른 기계를 트럭에 싣고 춘천에 다녀와야 한다. 이건 일부 부품을 아예 교체해야 한다.

농사, 극한직업이다. 그저 사무직이 최고다. 아니 주둥이만 나불거리는 직업이 있다면 더 웃질인가??

<3일 전에 페이스북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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