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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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사과와인 작업 시작

  • 길벗
  • 2023-12-03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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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마지막 날, 올해 사과 착즙 작업을 모두 끝냈다.

직접 재배한 부사 사과 중 흠과 5톤 그리고 남겨두었던 양광과 핑크레이디 조금. 모두 발효 탱크에 이송되었고 이제 발효를 거쳐 몇번의 렉킹과 숙성 그리고 여과가 끝나면 내년 봄에는 사과와인(길벗아펠바인)으로, 또 일부는 증류를 거쳐 애플 스피릿으로 나오게 된다.

이런 작업의 처음은 수확한 사과를 세척하는 일이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내가 가진 사과세척기는 그야말로 작은, 그러나 두 대. 처음엔 까슬한 솔이 돌아가면서 사과 표면을 닦아내는 세척기(위에 샤워노즐), 이어서 버블세척기로 한번 더 씻은 뒤에 착즙기로 들어간다. 대개는 한번의 세척 공정으로 끝내는데 나는 좀 결벽증 비슷한.

사과나 포도로 술 혹은 주스를 만들기 위한 착즙기는 여러 종류가 있다. 기계마다 장단점이 있는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쌍스크류 착즙기. 착즙수율이 좀 떨어지지만 청소와 관리가 편하다.

아무튼 11월에 사과 수확해서 곧바로 생과로 다 팔았고 선별하면서 나온 흠과는 이렇게 처리.

어제는 지난 8월에 착즙해서 그간 발효와 숙성, 여과를 거쳐 탄산화 작업까지 마친 사과와인(길벗 아펠바인 스파클링) 병입 작업을 했다. 그간 품절이었는데 이제 다시 판매 가능(주문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길벗아펠바인 검색)

사과를 직접 재배하고 이를 가지고 직접 술을 만드는 작은 양조장. 진정한 의미의 크래프트 브루어리, 팜 브루어리가 아닐까. 연말에 내려던 사과증류주는 신년 초에 출시하게 되었다. 라벨 디자인 중인데 만만치 않다. 아울러 자체 쇼핑몰을 준비 중에 있다. 현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만 온라인 판매를 의존하고 있는데 자사몰의 필요성을 이번에 절실히 깨달았다. 해가 가기 전에 기존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페이스북에 쓴 글을 옮겨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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