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가을 비 때문인지 예년에 비해 색이 더디 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 토요일에 첫 수확을 하려다가 오전만 일하고 중단했습니다.
일주일 더 기다렸다가 한번에 따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예년 같으면 벌써 상당량을 땄을텐데 올해 추석사과 홍로도 그러더니 조금 늦어지는군요.
11월 6일부터 본격 수확하면서 배송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이번 주 내일 수요일(1일), 금토일(3,4,5일) 모두 비 소식이 있습니다.
주문하시고 사과를 기다리시는 길벗님들께 양해 말씀 드립니다.
다행히 올해 부사 사과는 맛이 괜찮습니다. 과육도 단단합니다. 저희는 원래 반사필름, 잎따기, 알돌리기 같은 소위 색을 내기 위한
작업을 전혀 하지 않고 그저 야생의 사과처럼 기다리기만 합니다. 그래서 마트나 백화점에서 보는 온통 빨간 색 사과와 비교하면
굉장히 촌스럽습니다. 그러나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사과가 저희 농장의 오랜 모토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자부심을 갖습니다.
다시한번 배송이 늦어짐을 양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