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건강하신지요? 올해는 대풍이 확실시 됩니다. 물론 일기가 도와줘야 하지만...
사과나무 위의 차광막은 일장일단이 있다고 사과원 경영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물론 잘 알고 계시겠지요? 인제는 인간이 벌들이 하던 수고도 해야 한다니 작업인원이
부족한 선배님 노고가 한층 무거워지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사과를 향해서 화이팅~~~

군데군데 해거리를 하는 나무도 몇그루 있습니다. 모든 농사가 다 어렵겠지만 과수가 쬐끔 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예년에 하지 않던 인공수분까지 했는데 올핸 추석사과(홍로)가
애들 머리통만 해져야 할텐데..... 이제껏 크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게으른
농사를 지었더니 돈이 안됩니다. 올핸 달라져야 하는데..... 후배님 건강하시길....

길선생님!어제 오늘은 한여름(?)날씨인양 덥습니다.잘 계시지요?금년엔 꽃이 아주 충실하게 잘 온것 같습니다.작년엔 해거리로 수확량이 적으셨던걸로 기억하는데요.금년은 대풍이 확실합니다.전 저번 주에 제 처와 밭에 가서 두어시간 정도 꽃솎기했습니다.파도 한판 모종심었구요.고구마도 좀 심었구요.길선생님네 사과맛은 정평이 난것인데요.크기까지 크면 ㅎㅎ또 들르겠습니다.

김진화 님, 오랫만입니다. 꽃솎기도 하시고 농부 다 되셨습니다.
바쁜 것 끝나고 언제 놀러 오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정말 사과로 돈이 좀 되어야 할텐데요...
늘 걱정입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