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당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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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 장비 입고

  • 길벗
  • 2021-06-18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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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멀리 부산에서 그간 중국에서 들어와 하역 후 3일간 머무르고 있던 탱크와 콘트롤박스 등 탄산(스파클링) 주입을 위한 장비들이 마침내 이 강원도 서석 골짜기에 도착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래서 발효탱크는 1톤 2개로 시작하지만 그외 장비들은 나중 확장할 때를 대비하여 모두 넉넉한 사이즈로 구매했다.

속초 몽트비어 박 대표가 와서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쩔쩔매면서 종일 일을 할 뻔 했다. 그리고 서석지게차 김 사장도 능숙한 솜씨로 잘 운전해주어서 일이 잘 끝날 수 있었다. 지역(시골)에서 일을 하다보면 필요할 때 적절한 인력이 없어 애를 먹는데 손을 보탠 수입업체 윤 대표도 지게차 김 사장이 돌아간 뒤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이웃 박 작가가 아침부터 오후까지 함께 일을 해주어서 손발이 잘 맞았다. 내가 급할 때 늘 도와주고 함께 해주니 여간 고마운게 아니다. 이리저리 신세만 지고 산다. 요즘 전시회 준비로 작품 준비에 바쁜데도 자기 일을 미루고 하루를 빼는게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

이제 다음 달 초에 중국에서 병입기가 들어오면 이후 바로 설치에 들어가서 또 일주일 정도... 그러면 현재 후숙중인 사이더 1.5톤을 병입할 수 있겠다. 물론 다 스파클링을 할 수는 없고 조금 다른 제품도 만들어보아야 하는데 구상하는 것이 나오려면 증류기가 필요하고.... 참 끊임없이 비용이 들어간다. 오늘 온 속초 몽트비어 박 대표는 '탱크 장비 구입비 만큼 설치비와 그외 가욋돈이 그만큼 들어간다'고 실토를 한다.

이제 가을에 사과가 나오면 우선 국내 최초로 무첨가 '탄산사과즙(Apfelschorle)'을 선보여야 하는데 겨울로 접어드니 과연 탄산사과즙 수요가 있을런지. 만들어놓고 저장해두었다가 내년 4월부터 시판해야 하는건지. 아무튼 만드는 기술 개발 못지않게 마케팅에도, 그리고 제품 디자인에도 신경을 써야 하니 농부가 농사만 지어도 몸이 바쁜데 이렇게 가공까지 해서, 또 판매까지 자기 능력으로 해야 하니 6백만 불의 사나이도 아니고...

내일 걱정은 내일 하는 걸로.

오늘 아침 길벗사이더하우스 공장 마당 모습. 앞 산 녹음이 진하다.
수출입 컨테이너에 실려서 왔는데 차가 너무 길어서 골짜기 올라오는 길 모퉁이를 통과 못한다고 해서 이렇게 길 바닥에서 하역작업을 했다. 올라오는 길 딱 한 군데만 커브길 확장만 하면 되는데...
탱크들은 일단 사이더하우스에 입고를 했고 뒤이어 멀리 김천에서 버건디 와인병 한 파레트도 도착. 이건 위쪽 양조장 창고에 입고.

 

이 장비들을 위해 올 봄 사이더하우스 건물 증축한 공간에 일단 넣어놓은 1톤 발효탱크 두 대. 설비할 때 자리를 잡아 조금은 복잡한 파이프 라인을 연결해야 한다.
역시 같은 공간에 일단 넣어둔 글라이콜 탱크와 냉수 탱크.
온수탱크는 일단 외포장실에 두고 설치할 때 제 자리를 잡아 주기로. 그외 열교환기와 펌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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