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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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논 농사

  • 길벗
  • 2021-05-15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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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작년에 이어 와야리 사과밭 옆 안양사람 논을 부치기로 했다. 며칠 전 써레질을 끝내고 이제 다음 주 후반에 모심기를 한다. 논물이 약간 부족했는데 바로 옆 사과밭 관정에서 호스로 물을 대서 작업 끝. 올해는 논농사도 좀 잘해보자.


그간 사과즙 공장 해썹 준비에 마음도 몸도 좀 바빴다. 어제 인증을 통과하고 나니 며칠 공장 쓸고 닦느라 고된 몸이 오늘에사 파김치. 다음 주부터는 이제 애플사이더 양조장 정리를 하면서 식약처 서울지원에 영업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지난 달 4월 7일에 국세청으로부터 주류제조면허를 받았는데 영업등록은 이제사 한다.

다음 주부터는 사과농사도 본격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비가 자주 오니 풀 자라는게 눈에 보인다. 할 일이 끝이 없다. 곧이어 적과를 해야 하고... 길벗통사과주스(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즙) 특허서류도 곧 정리해서 진행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한 여름이 오겠다. 증축이 끝난 양조장 증축공간에 바닥 에폭시를 해야 하는데 예산이 말랐다. 애초 계획보다 항상 더 들어가는게 이런 공사의 생리. 어쨌든 마무리를 빨리 하고 이제는 농사에 매진해야 한다. 그래야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이제는 거의 전량 가공(사과즙, 애플사이더, 사과식초)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 사이 병과 박스도 준비해야 하고 라벨 디자인을 마치고 제작도 들어가야 한다. 또 마케팅에 대한 구상도 끝내야 한다. 올해가 시작이라 이렇게 바쁜거겠지. 다 세팅이 되고 나면 좀 숨을 돌릴 수 있을 거라고, 여유가 생길 거라고 위안을 해본다. 다행히 창조경제센터에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받게 되어 마케터 분과 이런 저런 상의를 하고 또 실제적인 진행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아무튼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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