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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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란 배송이 조금 밀리고 있습니다

  • 길벗
  • 2019-11-10 18: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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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알을 낳고 있는 닭들은 이제 며칠에 한번씩만 방목을 합니다. 풀이 없기도 하거니와 매일 넓은 운동장에 풀어놓으니 오히려 산란율에 악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계사 두 동 중 윗동에 있는 병아리들. 이 달 초에 병아리들을 처음으로 닭장 밖으로 풀어놓아 보았습니다. 갖혀 있다가 문이 열리자마자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모습을 보니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고자 하는 본성은 모든 동물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이달 말(11월)부터 초란을 낳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말 급히 2년도 채 안된 늙은 닭(?)을 이웃 동네분들에게 나눠주는 등
처분하고 10월 6일 중병아리를 들여왔는데 다 경험 부족에서 오는 실수였습니다.

지난 10월에 우리가 유정란 농사를 지은지 만 2년이 되었는데 재작년 10월 24일 1일령 병아리 250마리를 들여와 이 농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병아리들이 지난 해 봄부터 알을 낳기 시작했고 작년 6월에는 중병아리를 또 입식, 두 동에 각각 200여 마리의 닭들이 들어서면서 총 400여 마리를 기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처음에 생각하기를 자유방목을 하고 계사도 흙바닥에 평사이니 닭들이 운동을 많이 하고 또 흙목욕을 하는 등 건강하니 2년은 넉넉히 건강한 계란을 낳을 줄로 예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일반 공장식 계사에서 기르는 산란계가 1년이면 순환된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히려 운동을 많이 해서인지 우리 닭들도 알 낳기 시작한지 1년이 지나니까 드문드문 노른자가 탄력이 없어지고 난각(계란껍질)도 얇아지는 등 문제(?)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회원 님들로부터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우리도 매일 계란을 직접 깨보고나서야 2년을 사육해서는 고품질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결론을 경험해보고서야 알게 된 것입니다.

아무튼 그런 결과 현재 알 낳는 닭이 절반으로 줄어 계란 주문을 바로바로 보내지 못하고 며칠씩 늦어지는 중입니다. 지난 10월 초에 들어온 중병아리들이 이 달 말(11월)이면 초란을 낳기 시작할 때까지는 2~3일씩 주문이 늘어지는 일이 있을 줄 압니다.

앞으로는 이런 것을 고려해 도태시키는 시기와 새로 들여와 알 낳은 시기를 잘 판단하여 이렇게 공백이 생기는 일을 방지해야겠습니다.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고 그러나 자유방목을 하는 길벗유정란의 사육 방식과 또 들깻묵과 굴껍질 가루, 미네랄이 함유된 돌가루를 무항생제 전문사료와 함께 급이하는 처음부터의 사육방법에는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가끔 배송 중에 에어팩 바람이 빠져서 계란 몇 개가 파손되는 일이 간혹 발생하는데 택배를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고 그저 그 사실을 알려주시면 다음번 주문하실 때 보충하여 드리고 있습니다. 계란을 받으시고 그런 현상이 있으면 문자로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진을 굳이 찍어서 보내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모든 길벗 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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