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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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 사과 품절 안내

  • 길벗
  • 2018-10-27 09: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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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희 길벗농장 사과농사는 요즘 애들 말로 \'폭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량도 품위도 크기도 모두 예년만 못합니다.
올 봄 냉해 피해가 남들 보다는 좀 나았지만 그 여파를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가을 장마도 심했고 다만 이후 햇볕이 좋아 맛은 다행히 예년 수준입니다.
양광은 거의 인건비도 못건진 수준으로 수량이 나왔고
부사도 크기가 작은 꼬맹이가 많이 나왔습니다.

맛있는 사과는 수확 후반에 지인 회사에서 많은 량을 단체 주문하는 바람에
그나마 남아있던 물량이 다 소진되었습니다.
이제 꼬맹이 사과만 남아서 판매를 합니다. -->오늘 날짜(30일)로 이제는 꼬맹이도 모두 품절입니다.

부사 사과는 추석 홍로 사과와 달리 일일이 하얀 망을 씌워서 택배를 합니다.
이유는 크기가 서로 다른 두세가지 사과를 혼합해서 판매를 하기 때문입니다.
사과는 택배 포장을 할 때 난좌라고 부르는 사과를 놓는 종이판이 있는데
크기가 일정한 것만 놓게 되어 있습니다.

추석 때는 이것을 사용하지만 부사 사과는 그렇게 할 수가 없어서 혼합을 합니다.
망 씌우는 작업이 손이 많이 가지만 추석 명절 때 보다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그나마 낫습니다.

내년 농사를 이제 준비해야 합니다. 올해 이런저런 이유로 못했던 작업을 내년에는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 두어가지 있고 작년에 사과묘목을 심었다가 고라니 때문에
거의 다 고사한 밭에 다시한번 묘목을 250주 심어야 합니다.

어쨌든 올해 수량이 대폭 줄어서 수확과 동시에 품절을 예고해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내년엔 좀더 분발하리라 다짐하면서 이곳에 오시는 길벗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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