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사 사과 작업장 모습입니다. 예년에 비해 수확 물량은 좀 줄었으나 사과과육이 단단하고 새콤한 맛이 도드라집니다


길벗사과 10kg 박스

게시판에 주문해주신 사과를 오늘(25일.목요일)과 내일(26일) 모두 발송합니다.
주문을 일찍 받았으나 수확하고 선별하는 작업이 늦어져 이제사 보내게 되었습니다.

요즘 농촌엔 일손이 너무 부족해서 계획대로 농작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들 일정에 맞춰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 예상보다 조금씩 늦어집니다.

올해 사과농사는 예년에 비해 수량도 품위도 모두 떨어지지만
그래도 맛은 오히려 좋다는 평도 있습니다.
봄에 냉해 피해와 한여름 폭염에 농사짓기가 힘든 한 해였던 것은 맞습니다.

내년엔 좀더 나은 농사를 지으리라 다짐해보지만 사람의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닌 농사라 그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할 수만 있다면
족하리라 생각합니다.

선별작업을 하면서 흠과가 많이 나와서 사과식초용 사과즙을 짤 양은 꽤
확보를 했습니다. 사실 과일 농사는 생과를 많이 팔아야 수입이 올라가는데
매해 형편이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합니다.

저희 길벗사과는 <껍질째 먹는 사과>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모든 길벗 님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사과 외에 자유방목하는 유정란과 겨울에 선보일 사과식초에도
많은 주문을 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