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농사이야기

일주일 이상 늦춰지고 있습니다...

  • 길벗
  • 2017-10-29 17:53:41
  • hit818
  • 220.70.178.222

오늘 과원을 돌면서 일부 수확을 시작했습니다만...


안사람과 둘이서 조금 수확한 사과를 선별하고는 오후 일찍 일을 마쳤습니다

올해 윤달이 껴서인지 정말 온난화로 인한 기상의 변화인지
이곳 홍천에서 사과농사 지은지 16년만에 처음으로 11월에 부사를
수확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동안 매년 10월 25일 전후해서 어떤 해는 20일 경에도 부사를
수확했는데(이유는 서리나, 영하의 한파로 인한 피해) 올해는 아직
서리가 내리지 않았고 내일 아침 영상 1도 예보가 되어 있는데
주중에는 다시 풀린다고 하니 이런 경우는 올해 처음 겪어보는 일입니다.

만약 올해만 특이한 이런 경우라면 몰라도 앞으로 매년 이런 기후라면
이젠 강원도 홍천이 정말 사과재배 적지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재작년부터 봄에 사과꽃 피는 시기가 일주일 정도 당겨져서
제가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만 이제 수확시기까지 11월 초순으로
미뤄진다면 홍천은 이제 가장 맛있는 사과를 재배할 수 있는
지역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후만이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공적으로 할 수 없는
기상의 변화야말로 작물 재배에 끼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고 본다면
올해의 수확시기로 볼 때 놀랄만한 변화입니다.

일찌기 주문을 하시고 기다리시는 길벗님들에게 너무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다음 주 수요일(11월 1일)부터 수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오늘 안사람과 일부 조금 사과를 따긴 했습니다.
오늘 낼 추워지니 사과가 더 맛이 들 것이라고 봅니다.

이곳에 오시는 모든 길벗 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2]

열기 닫기

  • 함안김씨 2017-10-31
    에헤이~~! 그짝도 난리구먼..ㅎㅎ
    감도 익지 않아 난린데..
    이번 주 감따러 대군이 온다는데
    딸 감은 푸르고 낱알도 몇 개없고..ㅎㅎ

    고생하쇼, 올해는 그댁 마님이 우리감 맛도 보기 어려울 수 있어요.ㅎㅎ
  • 길벗 2017-10-31
    아, 형님 감농사도 그렇다니 올가을 날씨 탓인가, 사과와 감, 지역도 강원도와 경남 대체 왜 이런 걸까요? 사과는 수확하는대로 보내겠습니다~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