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농사이야기

사과즙은 계속 판매중입니다

  • 길벗
  • 2016-11-15 17:51:03
  • hit629
  • 220.70.178.222

모든 사과판매 부스에서 완판을 기록하여 홍천 사과농부들 자부심이 가득한 행사였습니다


이제는 중늙은이(?)들이 된 대학 과동창생 넷이 와서 잠시 놀다 갔습니다. 역시 화제는 끊임없이 박그네와 순시리 사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11월 8일에 의성에서 가공해온 부사 사과즙(200박스)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
제1회 홍천사과축제에서 이틀간 약 100박스 정도 판매가 되었고 이제 50박스 정도
남았습니다(저는 행사에서 판매할 사과가 없어 사과즙만 들고 나갔습니다)

올해 너무 일찍 사과가 품절이 되어 원망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저도 좀 한숨이 나옵니다만 갱신할 수 밖에 없는 사과밭을 정리한 터라
그 밭에선 이제 3년이 지나야 첫 수확을 하게 될 것입니다.

15년 전 홍천에서 처음으로 사과 과수원을 일구고 도와주는 이 하나 없이
혼자 책 보고 몸으로 경험하며 이제까지 오는 바람에 그 당시에 심은 나무들은
수형도 수확량도 형편이 없습니다.

너무 큰 모험을 했던 것이고 농사를 책으로 혼자서 익힌다는 것이
얼마나 무모한 일이었는지 이제는 다 지나간 저의 인생이 되었습니다만
그 긴 세월 동안 소위 기회비용이 너무 컸습니다.

이번 제1회 홍천사과축제는 아주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저희가 예상했던 것 보다 몇 배나 많은 방문객이 오시고 판매부스에서
많은 사과를 사가시는 바람에 다들 가지고 나온 사과가 동이 났다고 합니다.

기쁜 일입니다.
이곳 홍천에서 처음으로 사과를 시작하여 이제 이만큼 성장하였으니
보람도 남다릅니다. 이번 사과축제도 제가 작년부터 회원들과 작목반 임원들을
독려하여 시작한 일이고 보면 이번 사과축제의 대성공에 누구보다 기쁜 마음입니다.

이번 축제 성공에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홍천군 농업기술센터 윤용권 소장님 이하
직원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합니다. 이분들이 없었으면 이번 축제는
성공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조석으로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또다시 겨울이 온 것입니다.
이곳에 오시는 모든 길벗님들께 감사드리고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작성

열기 닫기

댓글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