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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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 수확, 조금 늦어집니다

  • 길벗
  • 2016-10-20 23:07:59
  • hit747
  • 220.70.178.222

추석 지나고 기온이 뚝 떨어져 부사 색이 예년보다 일찍 드는 걸 보고
올해는 추석이 일러 부사도 조금 빨리 수확하겠다고 예상했는데
10월 중순 이후 온난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또 비도 간간히 오는 덕분에
생각보다 색이 더디 듭니다.

맛은 다 들었습니다. 이맘 때쯤 남들은 과피 색을 내기 위해 잎 따기와 반사 필름을 까는데
저는 부사 만큼은 그저 자연 그대로 키우고 또 수확합니다.

사과 달린 주변 잎을 따주면 색은 빨리, 진하게 들지 몰라도
당도는 조금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반사 필름도 색을 인위적으로
내기 위해 사과나무 밑에 까는 것인데 원재료비와 인건비, 나중에 소각할 때에
대기오염 등을 고려하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홍로의 경우 추석 제사라는 전래의
문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색을 내기 위해 위에 말한 잎 따기와 반사 필름 까는 것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그래도 다음 주면 어찌되었건 자연의 이치에 따라 수확을 합니다.
며칠만 기다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다음 주 화, 수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있습니다. 그간도 매주 한차례씩 비가 오는
      바람에 색이 더디 드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빠를 줄 알았던 수확시기가 오히려
      늦춰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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