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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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사 사과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 길벗
  • 2006-05-06 0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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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막 피기 시작한 과수원

5월 5일, 사과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영주 지역에서는 이미 만개가 되었다는데
이곳 홍천은 많이 늦습니다. 뒷산의 산벚꽃과 돌배꽃은 어느새 지고 있고 집 주변의
개복숭아 꽃과 조팝나무가 만개했습니다.

5월 4일에는 새벽에 집을 떠나 아들이 다니고 있는 홍성 풀무학교에 갔다가 다시
오전 중에 경북 상주로 떠나 김칠성 씨 집에서 있은 사과 교육에 참석했습니다.
굳이 멀고 먼 길을 돌아서 다녀온 것은 그만큼 아직 사과 농사에 대한 저의 지식이
낮아서 보고 또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 것도 있고 이즈음의 아랫녘 사과밭도 구경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교육은 역시 좋았습니다. 먼 길 다녀온 피곤을 탓하지 않아도 좋을 만큼 또 배울 것이
있었습니다. 귀농인들은 농사의 기본이 없는 만큼 듣고 또 들어도 배울 것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저처럼 바로 이웃에 같은 농사를 짓는 농가가 없을 때에는 배움의
속도가 많이 느립니다. 결국 시간과 돈과 발품을 팔아야 조금이라도 얻는 것이
있습니다. 그나마 배우려고 하는데 가르쳐주는 분이 있으니 참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세상에 배우고 싶어도 못배우는 것이 이제까지의 실정 아닙니까? 아무리 인터넷 시대가
되었어도 진짜 알고 싶은 것은 얻기 어려운 법입니다.

오늘은 비가 옵니다. 요즘은 일기예보가 거의 정확합니다. 올해는 봄비가 자주 내려
특별히 따로 관주를 해주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사과 묘목을 심었던 지난 2002년 봄은
아주 가물었는데 그때는 관주 시설이 없을 때여서 묘목이 많이 고사했습니다. 만약 올해처럼 비가 자주 왔다면 잘 자라주었겠지요.

처제 식구네도 연휴를 맞아 놀러왔고 두 아들도 오랫만에 집에 돌아와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았다면 이런저런 할 일이 많았는데 비 핑계 대고 오늘만큼은 푹 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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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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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칠성 2006-05-06
    7일쯤 만개가,,,,,만개일로 40일에 6월15일 전후 석회보르도액 살포 가능합니다.
  • 길종각 2006-05-07
    네, 명심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목요일 교육 감사했습니다. 6월에 선생님 과원에 방문할 계획입니다. 미리 연락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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