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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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나무도 몇 주 심었습니다

  • 길벗
  • 2006-04-30 08: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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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무 심은 밭 옆에 땅이 좀 남아서 뒤늦게 자두 나무를 심었습니다.
피자두 110주, 자봉 20주, 추희 20주 해서 150주를 심었는데 늦게 심어서
뿌리 활착이 잘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원래는 사과 만으로 다 하려고 하였으나 올해 사과묘목 값이 너무 비싸서(1만원 내외)
엄두를 내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귀퉁이에 땅이 좀 남다보니 다시 자두를 심은 것입니다.
배나 자두는 모두 초밀식으로 심었습니다. 와이(Y)자 수형으로 하려고 염두에 둔 것입니다.
그래서 배나 자두나 한 2-3년 초기 수확을 하다가 사이사이 간벌을 하여야 합니다.

자두는 사실 시장이 크게 형성되어 있는 과수가 아니지만 그런만큼 틈새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그 얘기는 또 해마다 가격 변동이나 시장 상황의 급락이 크다는
얘기가 되므로 안정적인 소득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다만 재배가 쉬우니 크게 손이
안간다고 하고 또 사과, 배와는 일손이 겹치지 않습니다. 8월에 전량 출하가 되고 저장할
수도 없으니까요.

이래저래 사과에 더하여 배와 자두까지 하게 되었으니 과연 머리와 손, 발이 따라가 줄런지
모르겠습니다. 자두도 배와 같이 2008년에나 첫수확을 하게 됩니다. 그나마 좀 여유가 있습니다.

홈피를 현재 계속 수정하고 있습니다. 쇼핑몰 기능까지 다 완성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걸립니다.
없는 살림에 여기 홈피에까지 투자를 하려니 정말 힘이 듭니다만, 미래를 위해서 투자를 하고
또 합니다. 과연 이 누리집이 우리 길벗농장과 소비자들간의 가교 역할을 훌륭히 할 수 있을런지,
또 제가 잘 할런지 걱정도 됩니다만 그러나 저는 노력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어제 자두나무를 심었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새벽에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올해는 이상하게
비가 자주 와서 묘목 심기에는 아주 좋은 해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봄에 저온이 계속 되어 예년보다
꽃이 2-3일 늦게 핀다고 아랫녘에 있는 분들이 얘기하는군요.

길벗농장 주변에는 진달래는 이미 만개해 있고 집 뒤의 돌배나무에 꽃이 하얗게 피어오르기 시작
했습니다. 산벚나무도 이제 꽃을 몇송이 밀어올린 상태입니다. 며칠 뒤면 만개하겠지요. 벚꽃이 완전
만개하기 직전에 사과나무에는 식물성 기계유유제를 살포합니다. 아마 이번주 수요일이나 목요일 쯤
약을 치게 될 것 같습니다.

수요일 저녁에는 두 아들이 다니고 있는 충남 홍성의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에서 학부모 총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학교에서 오전에는 담임 선생님과의 면담이, 오후에는 아이들이
준비한 학부모 잔치 공연이 열립니다. 먼 길이지만 다녀오려고 합니다. 가끔 제가 쓴 것도 같은데
우리나라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가 있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고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풀무학교가 내후년이면 개교 50주년이 됩니다. 아이 덕분에 큰 행사를 학부모로써 참관할 수
있게 된 것도 저로서는 기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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