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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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120주 새로 심었습니다

  • 길벗
  • 2006-04-08 09: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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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사서 그간 가식해두었던 <선홍>이라는 품종의 사과 묘목을 어제 본밭에 옮겨 심었습니다.
(갤러리에 작업 사진 올렸습니다)
선홍은 8월에 나오는 조생종 사과인데 우리가 흔히 \'아오리\'라고 해서 먹는 사과와 같은 시기에
나옵니다. 아오리는 원래 이름이 \'쓰가루\'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아마 지명을 따서 그리 부르는 것
같고 또 이 아오리라는 사과도 익으면 빨간 사과인데 워낙 일찍 물러져서 채 익기 전에
따서 유통시키기에 풋사과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 아오리 대체 품종으로 우리나라에서 선발된 품종이 <선홍>입니다.
일년을 묵은 묘목이니 내년부터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며칠째 계속 나무 심는 일만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못다 심은 묘목이 좀 있는데
바로 자두 입니다. 남는 땅에 올해는 자두 묘목을 심어 보려고 60주 정도 구입했습니다.
현재 가식해놓은 상태인데 다음 주 말에나 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두는 복숭아와 같은 시기에 나오기 때문에 소비가 많지는 않고 또 장마철이라 틈새시장의
성격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9월에 사과 나오기 전에 조금 손이 놀때 수확을 한다고 해서 몇 주 심는 겁니다.
관리도 쉽고 기술도 별 것이 없어서 조금은 편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자두는 올해 심은 배와 같이 2008년부터나 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부터는 일체 다른 농사는 올 스톱입니다. 이제까지 콩이며 고추며 감자, 오이 등을 많지는
않지만 지었는데 올해는 더이상 밭도 없고 또 작년에 하도 실패(?)를 봐서 앞으로는 오로지
사과와 배 농사에만 전념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우리 먹을 것 아주 조금은 집 옆 구석구석에 심는데 그것은 아버님이 손 닿는대로
하는 정도일 겁니다. 걱정이 되는 것은 가을에 김장 배추는 해야 되고 또 거기에 소용되는
고추가루 정도 나올 분량의 홍고추는 심어야 하는데(왜냐하면 우리집 무농약 김장배추를
예약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이것은 철민네가 빌린 밭 귀퉁이에 어떻게 좀 비비고
들어가 지어볼까 궁리 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홈페이지 새로 만드는 작업 중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홈피는 후배 안사람이
그냥 만들어준 것인데 이제 애엄마가 되서 관리를 더이상 못해주기 때문에
하는 수 없이 전문업체에게 의뢰를 해서 새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마 이번 달 말이면 새로운 홈피가 개장(?)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모습일지는
저도 아직 모르고 다만 새로 만드는 홈피에는 결제 기능(계좌이체와 카드 거래)을 넣습니다.

또 이웃에서 나오는 몇가지 농산물이나 가공품도 이왕에 판매란에 올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제가 뭐 중간 유통상이 된다는 건 절대 아니고 소개하는 정도입니다. 이곳에 살다보니
이웃에서 어렵게 지은 농산물(검은 콩 등 잡곡류와 옥수수, 토종꿀, 그리고 유기농 고춧가루, 청국장 가루 등)을 판로가 없어 애를 먹는 모습을 간간이 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홈피에 올려서
좀 팔아주면 어떤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중간에 마진을 붙인다는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저 소개만 해주는 차원이 되겠지요.

아침 먹고나서 잠시 이 글을 올리는 데 마누라가 빨리 나와서 일하자고 성화내요. ^^
오늘 오전에 이런저런 일 끝내면 오후에는 춘천에 가기로 했거든요.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막내 민이 옷도 살 겸해서 나들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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