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째 먹는 사과 - 길벗사과농원 방문을 환영합니다.



제목: 속초 나들이
이름: 길벗


등록일: 2020-03-05 09:13
조회수: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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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항 방파제에서 본 동해. 저 멀리 끝에 일본 북해도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집 앞 데크에서 내려다 본 우리 골짜기. 계획대로라면 올해 이 두 동의 하우스(현재 닭장으로 쓰고 있습니다)를 골짜기 위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가끔 이웃 박 선생 내외와 속초에 다녀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저 바람 쐬러 다녀오는 것입니다.
골짜기에 살면 어떤 때는 너무 고요하고 주위의 눈치도 볼 필요 없으니
대만족인데 가끔은 도회로 나가보고 싶기도 하고 가끔은 탁 트인 바다를
보고 싶기도 합니다.

다행히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나고 집 가까운 곳에 내촌 IC가 생겨 이제는
40분이면 속초에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엔 1시간 30분이나 걸렸었죠.
이번엔 영금정을 지나 속초항 포구에 가서 멀리 뻗어있는 방파제를
걸었습니다. 낚시 나온 시민들이 참 많더군요.

하늘은 청명하고 바람도 거의 없어 나들이 하기에 좋은 날이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주말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애가 많이 탈 것 같습니다.
길 가 노점상에서 오뎅과 튀김에 소주 한 잔씩 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손님이 너무 없다고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날이 좋아 멀리 마치 일본 땅이 보이는 듯 착각을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저는 배를 타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을 보니
아마 지난 수십년간 배를 타고 이동해본 적이 한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다음에 은퇴하면 크루즈 여행을 할 수 있으면 혹 모를까 아니면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울릉도에 여행을 간다면 모를까.

이제 두번째 사과식초를 담기 위해 사과즙 착즙 작업을 해야하고
주말에는 사과나무 전정을 마저 해야 합니다.
그리고 3월 내에 캐나다 캘거리에 잠시 다녀와야 합니다.

올해는 많은 일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잘 감당할 수 있는 정신과 체력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오시는 길벗님들도 저희 농장의 변화에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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